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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롯데호텔에 위치한 red river (이하 홍강) 은 고급 중화요리 집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저는 이날 홍강에서 코스요리를 먹어보았는데요, 이것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하기 때문에 롯데호텔에서 바우처를 받아서 먹는 경우 아니고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맛은 정말 최고 수준이니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양은 성인 남자 기준 적을 수 있습니다.)

 

홍강 레스토랑은 조명이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지만 식욕감퇴 파란색입니다. 그래서 사진이 전체적으로 파란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왜 파란색으로 했는지 이해는 잘 안가네요)

 

그리고 물은 공짜가 아니고, 무조건 엄청 비싼 에비앙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탄산 음료를 시켜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홍강에서 보는 야경은 굉장히 멋있지만, 위의 탑 오브 하노이 bar 에서 보는 야경은 더 멋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메뉴 및 음식

 

시간대, 세트/단품 별로 메뉴가 다양하기 때문에 자세한 메뉴는 하기 주소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www.lottehotel.com/hanoi-hotel/ko/dining/restaurant-red-river.html

 

제가 먹은 메뉴는 세트 5번인데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샥스핀이 빠진 대신에, 랍스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특선 전채 : 무슨 해산물과 돈나물(?) 비슷한 풀, 민트그라스와 오리고기 (?) 로 이루어진 에피타이저가 나왔는데 민트 풀 말고 맛있었습니다. 먹는데 15초? 정도 걸렸습니다.

> 홍콩식 전복소스로 맛을 낸 호주산 통전복 : 이게 정말 대박이었는데요, 이렇게 큰 전복은 처음봤습니다. 전복이 크니까 나이프로 썰때 전복의 탱탱함이 손을 타고 느껴졌습니다. 보통은 전복이 작아서 그걸 느끼기도 전에 다 썰리는데 말입니다. 저는 큼직하게 4등분하여 한입에 먹어 치웠는데요, 입안에서 파도로 경락을 20,000 회 한 전복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스는 물론 달콤하니 아주 잘어울렸습니다. 옆에 새우완자와 아스파라거스도 맛있었습니다. 호주가 나라가 커서 그런가 전복도 큰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캐나다산 가리비 큐민 볶음 : 가리비가 아니라 생선살 처럼 느껴졌고, 큐민 볶음은 맞았습니다. 아마 가리비가 떨어져서 (?) 생선살로 대체된 것 같습니다. 담배한 생선살에 자극적인 큐민을 묻혀놓으니 굉장히 이상했습니다. 별로 맛없었습니다.

> 특별한 마요네즈와 중국 햄을 넣어서 구운 바닷가재 : 오늘의 메인요리 랍스타입니다. 랍스타는 질긴 음식이라는 저의 편견을 집게발로 부숴버린 음식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제대로 된 랍스타를 못먹어 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정말 외강내유라는 말이 어울리는 랍스타였는데, 포크로 한번 싹 긁으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이 부드럽게 포크에 말려들어갔습니다. 물론 특제 마요네즈 소스와 함께요. 그리고 그 돌돌이를 한입 배어무니, 마치 랍스타 마요네즈맛 아이스크림처럼 입에서 녹아버렸습니다. 전복이 탱글함을 담당했다면 랍스타는 풍부한 부드러움을 담당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입 더 먹으려고 했지만 이미 한큐에 끝내버려 남은 것은 껍질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특제 마요네즈 소스만으로 너무 맛있어 싹싹 긁어먹었네요.

 

> 토마토 소스 와규갈비찜 : 맛있긴 했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와규 갈비찜이 메인이라기 보단, 토마토 수프에 엄청 큰 고명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짬뽕 : 홍강의 짬뽕은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짬뽕맛과는 다르게, 살짝 부드러운 맛이 있습니다. 해물이 정말 풍부해서 씹는 맛이 즐겁습니다. 면은 클로렐라 면을 사용하는지 초록색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부러 식욕감퇴 색을 쓰는 이유가 음식이 너무 맛있어 그릇까지 핥아 먹을까 걱정이 되어(?) 그런것 같습니다.

 

> 특선디저트 : 평범한 코코넛 밀크와 조각 과일이었습니다.

 

 

 

-. 전경 및 위치

위치는 하노이 롯데호텔 36층에 있습니다. 간판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36Floor Lotte Center, Cống Vị, Ba Đình, Hà Nội, 베트남

 

 

야경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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